생화의 물올림은 꽃이 시들지 않고 오래 싱싱하게 유지되도록 하는 가장 기본적이면서 중요한 과정이에요. 꽃을 자르거나 사온 후 바로 제대로 된 물올림을 해주면 수명이 훨씬 길어져요. 아래에 생화 물올림 방법을 단계별로 정리해드릴게요.

💧 생화 물올림 방법 ( 절화 수명연장 하기)

기본편

기본적으로 모든 생화에 적용되는 방법입니다. 이 방법만 잘 지키셔도 생화의 수명 연장을 도우실 수 있어요.

1. 줄기 끝을 사선으로 컷팅

• 꽃 줄기를 1~2cm 정도 사선으로 잘라주세요.
• 물과 닿는 면적을 넓히기 위함이에요.

2. 물속자르기

• 물 속에서 자르면 줄기 안에 공기방울(공기막)이 생기지 않아 물올림 효과가 더 좋습니다.

심화편

지금 말씀드리는 방법은 생화(절화)의 수명을 연장하는 방법들이며 모든 꽃들에 적용되지 않으니 아래 꽃 별 주의 사항을 참고해 주세요. 전문적인 방법이므로 초보에게는 권하지 않습니다.

1. 뜨거운 물에 넣기 (열탕처리)

• 물에 잠기는 부분의 잎은 모두 제거해주세요.
• 사선자른 후 뜨겁게 끓인 물에 1~2cm 넣었다가 빼세요. 꽃에 손상이 덜가게 하려면 물에 들어가는 줄기 끝부분만 제외 하고 신문지나 종이로 감싼후 뜨거운물에 넣으세요
• 1~2분 지난후 그대로 차가운물로 옮겨주세요

활용가능한 꽃

• 대표적으로: 작약, 수국, 목수국, 스토크, 국화 , 옥시펜탈륨, 베로니카, 안개, 헬리옵시스, 해바라기 하늘하늘한 들꽃 종류들, 하늘하늘한 소재들.

2. 불에 자극시키기 (탄화처리)

• 불에 지지기 (탄화 처리)
  • 일자 혹은 사선 자른 줄기 단면을 촛불이나 라이터를 이용하여 5~10초 정도 그을리듯 지져줍니다.
  • 줄기 끝이 까맣게 탄화되면 멈춥니다.
  • 수액이 흘러나오거나, ‘치익’ 소리가 나기도 합니다.
• 바로 물에 담그기
  • 불에 지진 직후 즉시 깨끗한 미지근한 물에 담가주세요.
  • 수분 통로가 다시 확보되면서 물을 흡수하게 됩니다.

⚠️ 주의사항

• 지나치게 오래 태우지 마세요. 줄기 전체가 손상되면 오히려 흡수를 방해할 수 있어요.
• 나무줄기나 두꺼운 꽃에 적합한 방법이며, 연약한 줄기(튤립, 프리지아 등)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.
• 실내에서 작업 시 촛불과 화기 안전 주의하세요. 작업은 반드시 환기 잘 되는 곳에서 진행하세요.

활용가능한 꽃

• 줄기가 딱딱하고 수분 흡수가 잘 안 되는 꽃
• 대표적으로: 수국, 해바라기, 국화, 안개, 덩굴성 줄기 등 열탕 처리 가능한 꽃들은 대부분 탄화처리도 가능합니다.

3. 염산에 넣었다 빼기

절화를 염산에 넣었다가 빼는 방법은 줄기의 수분 흡수 통로(도관)를 세척·소독하거나, 끈적한 수액을 제거하는 전통적인 방법 중 하나예요. 다만, 화훼 도매나 전문가 수준에서 제한적으로 사용되는 고난도 방식으로, 강산을 다루는 만큼 정확한 절차와 안전이 매우 중요합니다.

⚠️ 먼저, 중요한 주의사항

• **염산(HCl)**은 부식성과 독성이 강한 강산입니다.
• 가정에서는 권장하지 않으며, 반드시 보호장비(고무장갑, 안경, 마스크 등)를 착용해야 합니다.
• 잘못 사용하면 줄기를 손상시키거나 사람이 다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.

활용가능한 꽃

• 줄기에서 수액이 과도하게 나와 막히는 꽃들
• 옥시펜탈륨, 수국 등

🌸 추가 물올림 팁 (유지 관리 포함)

• 플로럴 푸드(영양제): 꽃집에서 받았다면 물에 섞어주면 좋아요. 박테리아 억제와 수분 흡수에 도움이 됩니다.
• 물 교체 주기: 2~3일에 한 번씩 물을 갈아주는 것은 모든 방법에 있어 기본이에요. 물을 갈아 주면서 줄기도 한 번씩 다시 컷팅해 주고 위에서 선택해서 한 물올림 방법이 있다면 반복해주세요.

생화 물올림만 잘해도 꽃 수명이 며칠에서 일주일 이상 더 늘어날 수 있고 죽었다고 생각했던 꽃들을 다시 살릴 수도 있어요.
조금만 정성을 들이면 집 안 가득 싱그러운 꽃 향기를 오래 즐길 수 있으니, 꽃을 사오셨다면 꼭 물올림부터 천천히 해주세요 🌿